유니 노트, 핏젠 노트, 아보 노트, 블러드 노트, 팔로마 노트, 이중 묶음
유니 노트(Uni Knot)는 클린치 노트와 같이 훅을 묶을 때 많이 사용되는 매듭이다(개인 적인 생각에는 훅을 묶는 것은 클린치 노트가 훨씬 편하다). 왼손에 훅을 잡고 오른손의 티벳을 바늘 귀(Hoot eye)를 위에서 아래로통과시킨 후 왼손으로 훅을 놓고 두 줄을 같이 잡은 후 오른손의 줄을 왼쪽으로 밀어 원을 만는다. 이때 생긴 원 안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두 줄을 같이 5번 정도 꼬은 후 줄 끝과 본줄을 엄지와 검지로 같이 잡고 왼손과 오른손을 멀리 하면서 매듭을 지은 후 왼손으로 훅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본 줄 만 잡고 천천히 잡아 당긴다. 남은 줄 끝은 바짝 잘라 낸다. 같은 방법으로 바늘 없이 매듭을 묶어 바늘의 목(Throat)에 걸고 당기면 훅과 훅을 연결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매듭이다.
더블 유니 노트(Double Uni Knot)는 실과 실을 연결할 때 사용한다. 유니 노트와 비슷하다. 두 줄을 포개어 잡고 오른쪽에 유니 노트를 만들고 같은 방법으로 왼쪽에 유니 노트를 만들어 두 개 본 줄을 각각 반대 방향으로 당겨 두 개 매듭을 붙인다. 남은 줄은 바짝 자른다.
핏젠 노트(Pitzen Knot) 역시 훅을 묶을 때 사용한다.유니 노트과 방법이 흡사한데 왼손에 훅을 잡고 오른손의 티벳을 훅 아이로 통과시킨 두 줄을 같이 잡은 후 훅 아이 방향으로 줄이 가지 않고 바로 훅 아이 방향으로 줄을 5번 정도 꼬아 간다. 그리고 나서 처음 꼬은 부분의 원 안으로 줄을 넣어 뺀 후 본 줄을 잡아 당겨 조은다.
아보 노트(Arbor Knot)는 플라이라인을 릴에 묶을 때 사용한다. 플라이라인을 릴 축에 감은 후 본줄에 매듭을 만들고 남은 줄 자체로 다시 매듭을 만들어 본줄의 매듭을 누른 상태에서 본줄을 당겨 조은다.
블러드 노트(Blood Knot)는 두께가 비슷한 두 줄을 묶을 때 간 혹 사용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여울 안에서 묶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매듭이다. 두 줄을 겹쳐서 잡고 왼쪽에서 온 줄은 오른쪽으로 꼬고 오른쪽에서 오는 줄은 왼쪽으로 꼬은 후 두 줄의 끝 부분을 가운데 원으로 서로 다른 방향에서 통과 시킨다. 이때 나온 두 줄의 끝을 왼손, 오른손으로 각자 잡고 두 본즐을 손 바닥으로 잡아 양쪽으로 당겨서 완성한다. 잘 묶으면 꽤 튼튼한 하고 깔끔한 매듭이다.
팔로마 노트(Palomar Knot)는 훅을 묶을 때 사용하는 매듭으로 바늘 귀로 줄 끝을 위에서 한번 통과 시킨 후 밑으로 다시 한번 통과 시킨 다. 줄을 접어서 바늘 귀를 통과 시킨 형태가 되는데 이 상태로 두겹의 줄로 매듭을 크게 만들고 오른손으로 본줄과 줄 끝을 잡고 처음 바늘 귀를 아래 위로 통과 하면서 만들어진 원으로 훅을 통과 시켜서 완성 한다.
이중 묶음(Trilene Knot)은 기존 글에서 소개된 클린치 매듭과 비슷한데 다른 점은 훅 아이를 두번 통과 시킨다. 마지막에는 두 번째 통과 시키면서 생긴 구멍으로 빼낸 후 본 줄을 잡아 당겨 조은다. 매듭 부피가 상대적으로 커지는 듯 하여 예민한 드라이 훅 운용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스트리머 훅을 운용할 때 사용하는 매듭이다. 줄이 아이 홀을 두번 통과하기 때문에 클린치 매듭 보다는 큰 물고기를 잡을 때 좀 더 유리한 면도 있어 보니다. -2019.5.5 Shin Ho Ch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