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피라미는 지금 산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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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밀원댐 상류인 바이허완(白河湾)의 피라미들은 2023년 5월 8일 현재 시점 한참 산란 중이다. 이곳은 깊은 협곡 사이를 흐르는 강으로 베이징의 다른 강에 비해 물이 차갑다. 강을 따라 2킬로미터 정도를 걸으며 지류와 본류가 합치는 지점에서 한 곳의 피라미 산란 장소를 발견하였다.
크고 작은 피라미(영명: Pale chub)들이 얕은 곳과 깊은 곳을 왔다갔다 몰려다니며 산란하고 있었다. 알은 3일 정도면 부화하고 치어는 3달 정도면 2센티미터가 넘게 큰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눈에 붉은 기운이 있는 피라미를 R타입(red eye)로 붉은 기운이 없는 피라미를 B 타입(black eye)로 구분한다. R타입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수컷을 흔히 불거지라고 하며 산란철 수컷은 붉은색과 초록색이 많이 나타난다. B타입은 낙동강 일부 수계에만 시석한다고 하며 수컷을 먹지라고 하고 R타입의 수컷에 비해 파란색 무늬가 선명하다.
피라미의 학명은 'zacco platypus'인데 라틴어 'platypus'는 '지느러미가 넓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어로 피라미를 '宽鳍鱲(발음: 쿠안치리에)'라고 하는데 '지느러미가 넓은 물고기'라는 뜻이다. 아마도 학명의 뜻을 그대로 번역하여 쓴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웨트 훅에 잘 물었는데 지금은 웨트 훅보다는 깔따구를 모방안 드라이 훅에 더욱 잘 반응했다. 산란에 참여 중인 커다란 피라미 수컷과 암컷들도 심심치 않게 드라이 훅에 달려들었다. 처음 올라온 피라미는 전장이 15센티미터로 굉장히 크고 체고가 높아서 처음에는 끄리인 줄로 착각하였다. -2023.5.8 Shin Ho Chul
중국 베이징에서 5월 8일 플라이낚시로 잡은 15센티미터 수컷 피라미 산란기 수컷은 보통 녹색의 새로 줄무늬가 선명한데 해당 개체는 색상이 조금 특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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